여성폭력 예방, 피해자 보호·지원 유공자 표창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2023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며, 정부는 2019년‘여성폭력방지기본법’시행을 계기로 성폭력·가정폭력·여성폭력 주간을 일원화하여 2020년부터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함께 만드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주제로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일상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한 개인과 기관·단체를 선정해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아동 및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의학적 치료와 함께 폭력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한 학문 연구 및 교육책자 개발에 힘써온 대구해바라기센터 이택후 소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가정폭력 피해 지원을 위한 경찰 동행 전문 상담사 사업, 희망둥지 운영을 통한 위기가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 사업 등으로 오랜 기간 가정폭력 방지에 기여해 온 용인가정상담센터와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의 대표로서 지원시설 연대 강화에 기여하고,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안정된 사회 정착을 위해 통번역 상담, 법률·의료 등을 지원해온 행복이주여성쉼터 신영숙 원장이 수상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5대 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및 정책 공감대 형성’을 주제로 주제 영상이 상영돼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적극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여성긴급전화1366 등 우리 주변에서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기관과 시설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피해자 지원 의지, 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하는 퓨전국악그룹의 축하공연에 이어 여성긴급전화1366 통화연결음 공모전 대상작 문구를 활용한 기념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김현숙 장관은“주변을 위한 작은 관심과 용기가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넘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임을 되새기는 추방주간이 되기를 바란다”며“여성가족부도 관계부처,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폭력에 단호히 대처하고 피해자를 빈틈없이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보라 원장은“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은 정부와 유관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개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더해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추방주간 기간에 국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함께 꿈꾸고,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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