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성과평가 연찬회 개최
다문화가족 농촌 정착 지원 사례 발표, 지역간 정보 공유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2023년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성과보고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찬회는 전국의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교육생 150명, 교육 관계자 20명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진소윤 씨와 오수영 씨가 수상 사례를 발표했고, 단계별 농업교육을 진행한 지역농협 중 남원농협과 안산농협의 발표도 있었다.

또한 2023년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고, 한국-베트남 부부인 정의철, 당티만 씨(강원 춘천시)의 실감 나는 농촌 생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다. 이 부부는 구독자가 5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자두커플’도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매년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사업(수행기관 농협중앙회)을 하고 있으며, 올해 개최한 제4회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우수사례 9건과 다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로 작성된 알기 쉬운 농업·농촌 용어을 묶어‘함께 쓰는 농업일기’책자도 발간했다.

이 책자는 결혼이민여성이 농업과 농촌에 잘 정착하여 생활하고 있는 우수한 사례를 제시하고, 결혼이민여성이 지역 내, 지역 간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농촌 내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농업교육을 지원하고, 결혼이민여성과 그 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다문화가족의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며“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을 전문농업경영인으로 육성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개선, 관계 향상으로 사회통합에도 기여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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