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바디로션 10개 제품 시험·평가 결과 공개

보습력 차이나지만 사용감은 비슷, 100mL당 가격차 최대 2.5배

건조한 계절에는 피부 보습 등을 위해 바디로션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10개 브랜드의 바디로션을 시험·평가한 결과 보습력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사용감은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품 100mL당 가격은 최대 2.5배 정도 차이가 있었다.

지난 2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시험결과에 따르면, 바디로션 전 제품은 사용 후 피부 수분함유량이 사용 전보다 증가했다. 사용 전·후 수분함유량의 변화 값으로 보습력을 평가한 결과,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아모레퍼시픽)’ ,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아모레퍼시픽)’ 2개 제품이 사용 후 피부 수분함유량이 가장 증가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바디로션의 사용감을 5점 척도로 설문 평가한 결과, 제품 간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시험 대상 제품 중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아모레퍼시픽)’가 고르게 펴 발라지는 정도인 발림성이 4.2점, 촉촉함이 4.0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됐다.

 흡수력에서는 더페이스샵 아보카도 바디 로션(㈜엘지생활건강)’,‘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드라이 스킨 리페어 로션(유니레버코리아㈜)’,‘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 바디로션(㈜엘지생활건강)’,‘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아모레퍼시픽)’ 4개 제품이 3.8점으로 흡수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평가됐다.

끈적임은 전 제품이 보통 수준이었으며, 그 중 ‘니베아 인텐시브 바디로션(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유))’ ,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드라이 스킨 리페어 로션(유니레버코리아㈜)’ ,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아모레퍼시픽)’ 3개 제품이 2.9점으로 끈적임이 가장 적었다.

제품 가격(2023년 11월 기준)을 100mL(g)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 바디로션(㈜엘지생활건강)’이 3,22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 바디 로션(㈜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이 8,000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에 최대 약 2.5배 차이가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및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시험·평가한 대상 제품은 ▲뉴트로지나 데일리 바디로션_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유) ▲니베아 인텐시브 바디로션_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유) ▲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 바디로션_㈜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더페이스샵 아보카도 바디로션_㈜엘지생활건강 ▲도브 바디 러브 로션 라이트 하이드레이션_유니레버코리아㈜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드라이 스킨 리페어 로션_유니레버코리아㈜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_갈더마코리아㈜ ▲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 바디로션_㈜엘지생활건강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_㈜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_㈜아모레퍼시픽 등 10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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