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식 경기도의원, 양성평등기금 설치·운영 조례안 발의

용어 문제와 적절성 논란으로 24년만에 사라졌던 ‘경기도성평등기금’이‘양성평등기금’ 으로 명칭이 변경돼 재추진된다.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7일‘경기도 양성평등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공동 발의, 제373회 임시회(2월16일~29일)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양우식 의원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성평등기금’ 을 ‘경기도양성평등기금’ 으로 개정하는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 했으나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안건 상정조차 되지 못해 경기도성평등기금이 사라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양성평등기금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양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꼭 필요하다”며“12월 31일을 기점으로 경기도성평등기금이 사라진 것에 대응해 경기도 양성평등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게 됐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조례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경기도 양성평등기금 설치 및 운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으로는 ▲본 조례안의 목적 ▲기금의 설치 및 조성 ▲기금의 용도 ▲양성평등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설치 및 구성 ▲기금의 운용계획 ▲기금관리 및 회계관리 등의 조항이 담겼다.

양우식 의원은 “사회변화와 더불어 최근 20~30대 남성들의 성별에 따른 불평등 인식이 증가하는 등 청년세대의 젠더갈등이 두드러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청년들의 차별 없는 정책적 수요를 고르게 반영한 사업 지원은 미흡했다” 며 “경기도 양성평등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남녀 모두를 포함한 진정한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