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내 농촌 마을 주민들이 초등학교에 통학버스를 지원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남양주시 조안면 7개 마을은 지난해 11월 조안초등학교에 통학버스 구매비용으로 9천만 원을 전달했다. 먼 거리 통학하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각 마을에 조성된 기금을 분담해 냈다.

조안초교는 학교와 마을이 멀리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도 거의 없어 학생들이 등하교 때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팔당수력발전소에서 기증한 통학버스를 이용했다. 그러나 통학버스 교체 시기가 돼 새로 바꿔야 하지만 대책이 없어 학부모와 학생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이런 어려움을 알게 된 조안면 이장단은 새 통학버스를 지원하기로 했고, 7개 마을이 구매비용을 나눠 냈다.

학교 관계자는“통학버스 지원은 조안초교를 존치하는데 매우 중요할 일”이라며“마을의 도움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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