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동행, AI 말벗 서비스 등 39개 사업

 

경기도가 도내 163만 ‘1인 가구’를 위해 인공지능(AI) 노인 말벗 서비스, 주거 안전 체크리스트 개발 및 보급 등 8807억 원을 투입해 39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1인 가구 지원에 국비 7043억 원, 도비 810억 원, 시군비 953억 원, 기타 1억원 등 8807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24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먼저 지난해 신설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을 안산·광명·군포·성남·과천 등 5개 지역에서 평택·시흥·광주·구리·양평 등 10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이용 요금도 관내 거주자의 경우 3시간에 5000원으로 낮췄다. 해당 시군이 아닌 인근 시군 거주자도 시간당 5000원을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1인 가구의 안전한 집 선택을 돕기 위해 주거·안전 전문가,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등과 협업해 경기도 특성과 주택 유형 등을 반영한‘주거 안전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상반기 중 보급한다. 또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1인 노인가구를 대상으로‘인공지능(AI) 노인 말벗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부 확인이 필요한 노인에게 주 1회 인공지능 상담원이 안부 전화를 걸어 미수신 또는 위기 징후 감지 시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1인 가구 밀집 지역 등 우범지역에 방범 시설물 설치 등 환경개선 사업 ▲고립은둔청년 실태 파악, 발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안전 취약계층인 청년들에게 호신용품 보급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