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접종, 들녘 화장실 확대 등 지원

 

강원도는 여성 농업인의 영농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올해 107억 원을 투자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 50~64세 여성 농업인 3천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장시간 야외 활동과 강도 높은 노동 환경으로 취약해진 여성 농업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인당 17만 원을 지원한다.

또 여성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 검사비를 인당 22만 원씩 지원하는 사업을 강릉, 횡성, 인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여성 농업인을 위한 들녘 화장실을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91곳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여성 농업인의 노동을 경감하기 위한 지원 품목을 다용도 작업대, 이동식 분무기, 전동 운반차로 확대했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여성이 도내 농업인의 50.7%를 차지하는 만큼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행복하고 평등한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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