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대응, 지역간 균형발전 대원칙에 위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9명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제22대 총선 전북 선거구 10석 유지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는 전북 선거구가 9석으로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이날 농성에는 윤정훈(무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수(고창1) 염영선(정읍2) 황영석(김제2) 나인권(김제1) 김대중(익산1) 서난이(전주9) 문승우(군산4) 윤수봉(완주1) 의원 등이 참여해 여야지도부에 전북 10석 유지를 포함한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의원들은 “선관위 선거구 획정안은 농산어촌 지역대표성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선거제 논의과정에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에 역행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과 정부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강조하면서 정작 선거구 획정에는 농산어촌지역을 희생시켜 초거대선거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면서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도시권 초과밀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도시지역 증석을 지양하고 농산어촌 감석을 최소화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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