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자연재해 징후를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하고자 농업용 저수지에 자동 수위 계측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12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경남 18개 시·군이 관리하는 저수량 3만t 이상 저수지 285곳에 자동 수위 감지기, CCTV를 설치해 저수지 수위를 자동으로 계측한다.

10분 단위로 측정되는 수위 값과 실시간 CCTV 영상은 경남도 스마트 종합방재 시스템에 자동 전송된다.

경남도는 자동 수위 계측 시스템이 갖춰지면 가뭄으로 인한 수위 변화, 집중호우로 인한 저수지 넘침, 제방 붕괴 등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경남 일부 시·군만 농업용 저수지 자동 수위 계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나머지 시·군은 담당자가 직접 저수지까지 가서 수위나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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