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고 시 진입차량 과실 비율 높아
좌회전 안쪽 차선·우회전 바깥쪽 차로 선택해야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 차량이 우선이므로, 회전교차로 진입 시 서행 및 양보를 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3월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방법에 대한 집중 캠페인에 나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인명사고 및 차량 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으나 통행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는 2018년 1051건, 2020년 1456건, 2022년 1402건 등 해마다 1000여 건에 이른다.

특히, 진입 때 양보, 주행 때 서행 등 회전교차로 통행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충돌 사고가 잦아 통행방법에 대한 다양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전교차로 주행 단계별로 교차로에 접근 때에는 서행하고 좌회전은 안쪽 차로, 우회전은 바깥쪽 차로를 사전 선택해야 한다.

교차로 진입 때에는 항상 회전 차량 우선이므로 회전 차량은 멈추지 말고 서행해야 한다.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자동차는 회전교차로 내 화물차 턱 구간을 이용해 인근 차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회전교차로 내 사고 발생 때는 통행방법 준수 여부에 따라 과실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회전교차로 캠페인 홍보물을 제작 다양한 맞춤형 매체를 활용해 송출하고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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