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14일 올해 품종등록을 완료한 껍질째 먹는 배 ‘스위트 스킨’과 사과 ‘섬머 드림’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면역기능 활성물질인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돼 혈압강화와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배의 경우 과육보다 껍질에 영양 성분이 최고 8배나 많이 들어있지만 기존 배 품종은 껍질의 뛰어난 영양 성분 때문에 오히려 쓴 맛이 느껴지며 두껍고 단단해 과육과 함께 먹기에는 거부감이 많았다.

원예연구소가 육성한 스위트 스킨은 껍질을 최소로 얇고 밝게 개량해 껍질째 먹는 부담감을 덜어주었으며 수확 시기도 8월 중.하순으로 빠른 편이다.

한여름에 먹을 수 있는 빨간 사과 품종 ‘섬머 드림’도 껍질째 먹을 경우 비타민 C와 유기산, 펙틴의 함량이 높아 변비나 소화기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원예연구소는 이날 배, 사과 외에도 기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삭히는 효과가 있는 천도복숭아 신품종인 ‘천홍’ 평가회도 함께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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