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고 맛있는 한과가 최고죠”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에 좋고 맛있는 한과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죠”
첫 인상부터 취재내내 똑 부러진 말투와 행동을 보여준 민명옥 대표의 뼈 있는 한 마디다.

칠갑산 구기자 한과는 구기자를 비롯해 쌀, 찹쌀 등 청양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이용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철저한 고객관리와 신용으로 전국 한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민명옥 대표는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고 시설투자나 규모를 확장하기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면서 “소비자들의 주문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무리한 생산량 확대보다는 기존 고객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와 품질 유지 및 고급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한다.

또 민명옥 대표는 앞으로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촌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 등을 확대해 지역민과 함께 발전하는 한과공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에 있는 회사가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죠. 우리 청양의 학생들이 잘 자라서 청양군은 물론 칠갑산 구기자 한과에도 훌륭한 인재로 돌아오길 바래요.”

1996년에 농림부로부터 전통식품 지정업체로 인정받은 것을 비롯해 1997년 충남도지사 추천 특산물’ 지정, 1999년에는 농림부 ‘제129호 전통식품품질인증서’ 등 해마다 조금씩 발전해 가는 모습이 칠갑산 구기자 한과의 본 모습인 것 같다.

끝으로 민명옥 대표는 “다른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구기자도 수입 구기자가 들어오고 있고, 재배농가도 이제 고령의 농업인들이 많아 힘든 부분이 많아요. 이럴 때 일수록 다른 지역에도 우리 칠갑산 구기자 한과 같은 브랜드가 많이 탄생해 지역특산물의 인지도를 더 높였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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