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활개선회원과 다문화가족의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농업인으로서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제 4회 전북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가 지난 6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렸다.

도내 14개 시·군 회원들과 다문화가족, 황정수 농촌지도자전북연합회장, 조영철 전북농업기술원장, 유관기관 공무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군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표창, 결의문 낭독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소향순 전북생활개선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활개선회원들은 어려운 농촌의 여건 속에서도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내적으로 농가부채와 고령화, 후계농업인의 부족 등 농업의 현실이 어렵지만 위기상황에서 항상 지혜를 발휘해 그 상황을 이겨왔던 것처럼 우리 스스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회원들은 다문화가족과 함께 합동줄넘기, 훌라후프, 공굴리기 등을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농촌여성 일감갖기 사업 홍보, 돼지고기 요리 시식회와 희망 메시지 쓰기 행사가 진행됐다.


농촌생활자원사업 유공자 표창 수장자

도지사 표창
▲ 장혜옥(전주시생활개선회) ▲ 정미숙(익산시〃) ▲ 김순아(정읍시〃) ▲ 강정님(남원시〃) ▲ 최금옥(김제시〃) ▲ 양공순(완주군〃) ▲ 최만단(진안군〃) ▲ 김영옥(무주군〃) ▲ 조방희(장수군〃) ▲ 김순자(임실군〃) ▲ 홍공순(순창군〃) ▲ 오명순(익산시〃) ▲ 유연숙(정읍시〃) ▲ 노경자(남원시〃) ▲ 유미자(완주군〃) ▲ 유복희(진안군〃) ▲ 이성현(장수군〃) ▲ 정지숙(임실군〃) ▲ 송월순(순창군〃) ▲ 이점숙(고창군〃) ▲ 박영인(부안군〃) ▲ 김정미(군산시농업기술센터 생활지도사) ▲ 강진(부안군〃) ▲ 고영숙(전주시생활개선회 다문화가족멘토)
중앙회장 - ▲ 이춘순(순창군생활개선회장)
도회장 - ▲ 안순자(임실군생활개선회장)


미니인터뷰 - 소 향 순 전라북도생활개선회장

전라북도생활개선회는 이번 한마음대회를 위해 한달 가까이 행사준비를 해왔다.
이번 한마음대회의 주제는 ‘함께해요 생명농업!, 미래농촌은 생활개선회와 함께!’이다.
생활개선회는 어려운 농촌여건속에서도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왔다.
이번 대회에도 우리 돼지고기 홍보 시식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고자 한다.
또 이번 한마음대회는 다문화가족의 화합을 위해 280가정의 다문화가족을 초청했다. 전국에 점차 다문화가족이 많아지는 추세에서 도생활개선회는 다문화가족과 1:1 멘토링을 맺어 활동해왔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문화가족과 더불어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생활개선회원이 앞장서겠다.

결의문채택


우리의 결의

우리 일만여 생활개선회원은 한마음대회를 맞이하여 전북농업을 이끌어 갈 주역임을 깊이 인식하고, 도농간의 상생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살기좋은 농촌의 꿈을 실현하고자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一. 우리는, 친환경농업과 식품산업의 선두주자가 되어, 안전한 먹거리 생산, 가공, 유통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선다.

一. 우리는,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의 안정화, 농촌생활의 편의를 추구 할 수 있도록, 농촌정책 수립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요구한다.

一. 우리는, 국가의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일방적으로 농업의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을 단호히 배격하고, 충분한 검토와 대책이 선행되지 않은 농산물 수입개방 정책을 반대한다.

一. 우리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며 화목한 농촌가정을 이루어 농촌사회 삶의 질을 높이는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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