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전량 폐기되던 연탄재를 농토 배수개량용 농자재로 재활용하고 있어 농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단양군 대강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 매일 수거되는 연탄재 5t 중 현재까지 80t을 농토 배수개량용으로 재활용했다.

최근 경기불황 등으로 연탄사용이 크게 늘면서 연탄재 재활용은 농지개량과 함께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농촌에서 주문량이 늘면서 주 1회 배달하던 것을 주 3회로 늘렸다”며 “차량 진입이 가능한 밭 등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연탄재를 계속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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