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중인 농협축산경제대표에 남 경우 전 농협사료 사장이 선출됐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 소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체 144개 축협조합중 127개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축산경제대표선출회의에서 남 경우 전농협사료 사장은 이정호 전 목우촌 사장을 간신히 누르고 당선됐다.

축산경제대표 선출에 나선 20명의 조합장들의 투표로 시작된 이날 선거에서 남 경우 후보와 이정호 후보는 1, 2차 투표에서 10대 10 동표가 나오는 등 한치의 양보가 없었으나, 곧바로 이어진 3차 투표에서 남 후보는 12표를 획득, 8표에 그친 이 후보를 치열한 접전 끝에 누르고 축산경제대표에 당선됐다.

남 경우 축산경제대표 당선자는 “어렵게 당선된 만큼 앞으로 축산경제를 이끌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 당선자는 “전국 축협조합장들과 함께 지역감정 해소는 물론 조속한 시일내에 모든 문제점들을 극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우리 축산업이 발전하는데 축산경제대표로서 제역할을 못한다고 판단할 경우 과감히 사표를 던질 각오가 돼 있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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