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일부 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 경영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50억원을 들여 횡성, 영월, 평창, 화천, 양양, 정선 등 6개 군에 8억~10억원을 지원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했다.

인제군은 고가의 콤바인을 85개 농가에서 임대해 지역 전체의 논 면적 69%를 차지하는 695㏊를 경작, 위탁보다 47%의 농가 경영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홍천군도 지역 농업인 446명이 관리기와 이앙기, 콤바인 등 510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영농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천군은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은 물론 경영효율성 향상에도 도움돼 10억원의 예산이 절감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화천군도 올해 37종 155대의 농기계를 임대한 결과 550 농가에서 모두 710회에 걸쳐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344 농가 475회 임대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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