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天命)’은, 우주 만물을 지배하는 하늘의 명에 따라 땅위의 성현(聖賢)이 나라를 통치한다는 유교에서 나온 정치원리(政治原理)의 말이기는 하나, 전의(轉義)하여 말하면 인간의 운명(運命)을 뜻하는 말일 것이다. 천명은 타고난 운명으로, 인생(人生)의 종국(終局)은 인력(人力)으로는 어찌할 수 없고, 결국은 하늘의 명에 따르게 되는 것을 깨닫는 도리밖에 없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그러나 인류(人類)의 가장 큰 소망은 무병장수일 것이고,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꿈일 것이다.
불로장생의 꿈을 버리지 않았던 사람 중에 중국의 진시황을 떠올릴 수 있다. 무소불위의 권력과 부귀영화를 소유한 중국 최초의 황제로서 그가 불로장생을 꿈꾸는 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전국의 명산에 병사들을 보내 불로장생의 약초를 얻으려 하였으나 찾을 리가 만무했다. 그 중에 서복이라는 사람이 진시황에게 왜국(矮國)에 불로초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였고, 진시왕은 서복에게 많은 돈을 주어 왜국에서 불로초를 구하라 명하였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약을 구할 수 없었고, 죽으면서 까지도 불로장생의 약초에 집착한 진시황도 나이 오십을 넘기지 못하였으니, 타고난 수명인 天命이 오십 살이 한계였을까!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간지(干支)에 근거하여 건강과 무병장수를 점치는 사주(四柱)를 보면 사주에 충과 극이 없고, 오행을 모두 갖추고, 오행 서로 간에 균형(均衡)을 이루어야 하며, 일주가 왕성하나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사주가 신왕하고 식상이 있어 건조하지 않은 것, 대운이 용신 및 희신과 상극이 되지 않는 것 등 이와 같이 오행과 십신의 연관(聯關)관계로 무병장수를 점치는 기초자료로 이용되기도 하나, 선천운인 사주를 바탕으로 한 부르는 이름의 소리가 가진 음운(音韻)오행의 물리적인 충격이 무병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을 형성한다고 볼 수 있다.

천명(天命)을 누리는 이름이라하여, 한자로 길 영(永)자를 사용한다고 장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한자와 한글의 뜻이, 또는 한자와 한글의 획수가 무병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는 이름의 소리 음운(音韻)이라는 것이다. 장수의 비결로 꼽히는 감정조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음악과 같은 부르는 이름의 소리라는 그 이유는, 사람마다 즐겨듣는 음악의 장르가 서로 다르듯이 타고난 선천운인 사주에 따라 필요한 음운의 이름 소리가 작용하여야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기에, 수(壽)에 지장을 주는 신경성 질병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지는 않지만, 가능하면 부르는 이름의 소리가 큰 힘을 쓰는 듯한 외마디 소리와 같은 ‘욱’ ‘억’ ‘익’처럼, 사람의 폐호흡에서 후두(喉頭)를 통과한 소리를 어금니가 씹는 듯한 음운은, 사람의 부르는 이름에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 소리는 무거운 물체를 이동하거나 막힘을 쓰는 현장에서는 도움이 되나, 부르는 이름에 사용될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 정서를 흐트리고, 심리적인 흥분을 유도하여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하여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문의. 053-791-3166 이재박 원장)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