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일환으로 5개의 자회사 사장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다.
농협중앙회는 12일 농협물류, NH무역, NH투자선물, NH여행 등 4개사 사장을 외부에서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회와 조합 거래 비중이 높은 NH개발 사장은 내부에서 공모한다.
지난해 4개 자회사 임원을 공모한데 이어 올해 5개사 사장을 공모함에 따라 총 21개 자회사 중 9개사 임원이 공모로 선임된다.
그동안 농협중앙회 자회사 임원은 대부분 중앙회 퇴직 임직원들이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경영 혁신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NH투자증권’을 비롯해 4개사 임원을 공모한 바 있다.
중앙회는 나머지 자회사 임원도 전문경영인 영입을 위해 공모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선임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각 자회사별로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임원추천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5개사 사장 공모와 관련, 14일까지 계열사별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5일까지 공고, 신청자 면접 등의 과정을 거친다. 최종적으로 중앙회 계열사운영위원회가 최종후보자를 추천하면 자회사별로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어 다음달 9일까지 선임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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