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침이 없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읽는다. 건강만이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근본이다. 40세가 넘으면 정신적 건강이 신체적 건강에 큰 영향과 도움을 준다. 병운 마음에서 오는 병이 의외로 많다. 그것을 알면서 건강을 해치는 것은 생명과 인생을 가볍게 여기는 잘못된 일이다. 좋지 못한 습관 중의 하나는 체력이 정신력을 무리할 정도로 혹사하는 일이다. 이익을 위해서 건강을 혹사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

건강은 정신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을 균형있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 강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 신체적 건강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는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하며 분에 넘치는 욕망을 품지 말아야 나이가 들수록 강한 정신력이 신체적 건강을 유지해주는 예로 많이 봐오고 있다.

우리가 일을 하는 데에는 정신적인 일과 신체적인 일이 있다. 이런 일도 균형이 잡힐 수록 좋다. 일은 왜 하는가. 이웃과 사회에 값어치 있는 유산과 유업을 남겨주기 위해서다. 우리가 하는 일 때문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일의 궁극적인 목표다.

나이 든 사람이 운동량을 자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젊어서는 조깅을 하고 60세 이후에는 많이 걷고 노령이 되면 적당 걷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런 점으로 미뤄보아 일이 없는 사람보다는 일을 하는 나이든 사람이 더 건강해 오래 사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려서부터 화학성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는 것과 낙천적인 성격이었다. 최선의 건강은 최고의 마음 수양과 인격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은 주어지는 것 보다는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젊은이에게는 용기가 있고 장년에게는 신념이 있어야 하듯이 노년에는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여러 사람들을 대해 보았고 일을 통해 사리를 깨닫는 바가 있으니 거기서 얻은 유산으로서 지혜가 있어야 할 것 이다. 노년에게 있어서는 그 지혜를 보여주며 나누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소망스러운 것이다. 나이가 젊은 세대는 용기가 있으나 인생을 넓고 멀리보는 안목을 갖추기 어렵고, 장년기 사람들은 일에 매달려 더 높은 삶의 뜻을 잊기 쉽고, 그 대신 인생을 오래 산 사람들은 자기 반성에서 오는 지혜를 갖추도록 되어 있다.

건강을 지키며 건전한 삶을 살아가야 존경받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욕먹은 사람은 남을 욕하지만 칭찬을 받은 사람은 남을 칭찬하는 것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예절이 없고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른다고 나무라기 전에 나이 먹은 어른답게 젊은이들에게 예절 바르게 대해 모범이 돼야 한다. 그래서 지혜로운 어른으로 존중을 받게 되며 백발이 영광이 된다는 뜻이 채워지는 것이다. 모든 일은 유종의 미가 있어야 한다. 그럴 때 어른스러움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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