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학생 15명과 일본 와세다대 학생 11명이 비무장지대(DMZ) 농촌마을을 찾아 3년째 봉사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두 학교 학생들은 지난 6일부터 중부전선 최전방마을인 강원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를 찾아 농촌봉사를 시작했다.

한·일 대학생들의 최전방마을 평화봉사활동은 2007년 양구군 해안면과 2008년 화천군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이들은 6.25전쟁을 거치면서 뼈대만 남은 옛 북한 노동당사(철원)와 인근 지뢰 지역 등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흔을 견학하고 농약 치기 등 봉사활동을 11일까지 펼쳤다.

또 마을 내 묘장초등학교에서 ‘평화야 놀자’라는 어린이 평화교육을 하고 지뢰사고를 당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등 매일 밤 양국 대학생들이 북한에 대한 인식과 재일교포의 문제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는 평화토론회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평화나눔회와 와세다대 볼런티어센터, 연세대 자원봉사센터 등이 주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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