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들이 취미활동으로 틈틈이 익힌 솜씨와 농외소득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감갖기사업 제품 등을 한데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달 25∼26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부산컨벤션센터(BEXCO)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농촌여성 CEO 한마음대회’는 한해동안 가정과 영농현장에서 배우고 익혔던 생활개선과제와 일감제품 등을 서로 비교평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생활개선회원 등 농촌여성 150명이 참석해 ‘성공전략 발표’와 웹 서핑경진, 건강생활체조경진, 농촌일감갖기제품 전시·판매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시상식에서는 ▲남해군 남면 가천리가 생활환경개선 우수 시범마을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하동군 적량면 안성 사업장이 농촌여성창업개발 우수사업장으로 최우수상을 ▲생활개선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탠 청실회 회원 이학길씨와 최경희 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 최경희 원장에게 각각 도지사표창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창원시 정인분씨 등 10명의 생활개선회원들이 우수생활개선회원으로 도지사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김재호 경남도농업기술원장은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변화의 한가운데 놓여진 우리농업이 재무장하기 위해서는 농업에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새로운 시대 경쟁력 있는 농업은 창의적인 지식경영농업을 농촌여성 주도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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