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오디 엑기스류부터 발효햄, 홍삼까지 등장

전라북도 여성농업인 일감 갖기 사업장이 경영관리와 유통, 마케팅 능력이 향상되면서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8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농업기술원이 지원한 여성농업인 소득원사업장은 22개소로 지난해 10개소보다 2배 증가했다.

이에 도내에는 쌀 가공 21개소, 엑기스 20개소, 장류 16개소, 기타 14개소, 다류(차) 6개소, 김치류 7개소, 두부 4개소 등 총 88개소로 증가했다.

여성농업인 손맛으로 농외소득을 올리는 소득원 사업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 장류와 복분자, 오디 엑기스류와, 한과 업종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사업장 중 연간 1억원 매출 사업장도 이전 10%에서 20%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발효 생햄, 홍삼 등 전문적인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입소문이나 지인 판매에 그쳤던 제품유통의 경우 대형 유통매장 납품이 증가하고 전자상거래를 구축하면서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

또 마케팅도 활성화돼 직거래 장터는 물론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장을 알려가면서 고정적인 수요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사업장 애로 사항인 경영관리와 유통, 마케팅에 대한 사업주 교육을 강화하고 사업장을 통해 지역 농산물 수요가 증가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포장재 사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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