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30여명 매일 자원봉사 참여, 안내·교통 등 전담

지난 달 29일 개막해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2009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자원봉사로 치러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함평군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2009 대한민국 국향대전에는 매일 130여 명의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관람객들의 안락한 관람환경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행사 기간 동안 안내, 환경미화, 교통정리, 전시관 질서유지, 경비 등의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이끌고 있다.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함평군생활개선회(회장 조동예) 회원들은 행사 기간 중 웰빙 음식장터, 국화 소분재 판매장, 국화 관련특산품 판매장 등을 직접 운영하며, 행사 전에도 3회에 걸쳐 국향대전 행사장 국화들녘 조성을 위한 풀베기, 국화식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함평군여성자원봉사회 회원 30 여 명은 콩·고구마 구어먹기 체험장에서 관람객들의 체험을 도우며, 푸른 함평 지킴이 회원 10여 명은 행사장 청소를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행사장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또 20여 명에 이르는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은 행사장 주요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지에서 주차 및 교통 안내를 하며 관람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특히 국화가 좋아 함평이 좋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대한민국 국화동호회원들은 자신들이 1년 동안 키워온 국화 작품을 행사장에 전시,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자원봉사자로서 작품에 대한 설명과 안내 등을 맡으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돕고 있다.

이밖에 함평군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에서는 풀베기 및 국화 이식, 국화 가꾸기 등을 통해 지금의 아름다운 행사장을 만들어 냈으며, 식당, 숙박업소 등 관내 상가들도 깨끗하고 친절한 관광 함평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동예 회장은 “지역에서 열리는 큰일에 주민들이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정성과 노력으로 준비해온 국향대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