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생활개선회(회장 김계자)는 관내 외국인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지난 달 19일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전개하여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여성단체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생활개선회원은 매월 2회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빵을 만들어 배부하고 있는 빵사모(빵으로 사랑을 전하는 모임) 회원 11명이었고 외국인 이주여성은 시흥시외국인 복지센터에 속한 중국, 베트남 국적의 3년 이내의 시흥시 거주 여성으로 아직 우리 문화와 언어에 생소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함께 단팥빵을 만들면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며 행사를 통해 많은 친숙함을 가졌다.

이주 여성들은 함께 만든 단팥빵이 아이들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행사 참여 소감과 함께 김치, 식혜 등 한국전통음식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생활개선회장은 다과를 겸하여 전통음료인 식혜를 직접 만들어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식혜 만드는 법을 자세히 설명하여 전통음식도 함께 알리는 일석이조의 봉사활동이 되었다.
앞으로 시흥시생활개선회에서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빵 뿐만 아니라 한국전통음식 보급을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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