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을 찾는 도시민에게 고품질의 농가민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길라잡이 책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 23일 농촌관광마을의 숙박방문객을 늘리고자 ‘농가민박 서비스는 이렇게’란 제목의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에 펴낸 책자는 고객을 맞이하는 시간적 순서에 따라 고객 방문 전, 고객방문 중, 고객방문 후 접객서비스로 나눠 농가에서 편리하고 알기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세부내용을 보면 방문 전 서비스로 예약서비스, 손님맞이준비, 객실 침구류 준비 등 방문 중 서비스로 손님맞이, 체류와 체험, 환송 등 방문 후 서비스로 고객관리, 홈페이지 등이 소개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책자를 전국에 보급하는 한편, 내년에는 책자를 바탕으로 동영상 교육자료도 제작할 계획이다. 책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로 전화(031-290-0272)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 2002년부터 육성한 전국 1000여개의 농촌관광마을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농가수와 방수는 4400여 가구에 15000여개에 달하나, 시설이나 서비스에 대한 품질인증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숙박방문객 증가비율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촌관광을 질적으로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도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가민박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품질인증제나 품질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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