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생약’처방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 특히 농업인들은 이 질환을 ‘늙으면 누구나 생기는 병’으로만 생각하고, 고통을 참으며 생활하거나 ‘최후의 방법’으로 수술을 선택한다. 수술 환자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수술에 대해 많은 공포감을 가지고 있어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다.

손상된 관절 치료에 있어 ‘수술’만을 생각하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수술 아닌 다른 생약적 치료법을 책으로 쉽게 소개한 약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관절염을 고친 사람들’이라는 제목을 책을 펴낸 대명관절염연구소 박민수 원장(현 수원 유성약국 대표약사)이 그 주인공이다.

박민수 원장은 ‘관절염을 고친 사람들’이란 책에 대해 “약해지고 손상돼 발생하는 관절염에 대한 치료의 핵심은 관절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보강시켜 건강한 상태를 지켜간다는 대명관절염연구소의 치료 정신을 나타낸 책”이라며 “지난 20여년간 관절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관절 치료의 핵심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책은 일하는 노동자나 밭과 논에서 하루를 보내는 농업인, 이미 관절이 좋지 않은 노약자, 운동선수들에게 입소문이 번져 꾸준히 처방중에 있다.

박 원장은 관절염을 수술 없이 고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관절 치료의 핵심 바로 가장 한국적인 방법인 생약처방으로 치료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의 설명에 의하면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관절에 손상이 나타나게 되면 관절의 연골세포에 관여하는 골수를 충분히 제공해 주어 건강한 관절 상태를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고 한다.

관절에 부족해진 골수는 신장을 통해 보충이 되는데 그것은 신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면 골수가 채워지고, 골수가 채워지면 연골과 피가 만들어지므로 약해진 관절을 보강하고 건강한 관절 상태를 유지시켜 관절의 약화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몸에서 신장은 골수, 척수, 치수, 뇌수를 제공하는데 골수는 피를 만들어내고 연골세포를 만들어낸다. 척수는 척추를 주관하고 운동신경과 뇌와 하체를 연결하는 신경의 작용을 주관한다. 또 치수는 잇몸을 지탱하며 치아가 잇몸에 붙어있게 하며, 시린이나 풍치의 원인을 제공하는 곳이다. 끝으로 뇌수는 우리 사고력 건망증, 치매 등을 주관하므로 신장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신장의 노화는 관절의 노화를 만들고 관절의 노화는 퇴행성 관절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박 원장에 따르면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좋은 생약은 육미환·칠미환·팔미환·우차신기환·지백육미 등이 있다. 육미환의 주요 약재는 숙지황·산약·산수유·복령·택사·목단피 등이다. 여기에 계지를 추가하면 칠미환, 부자를 추가하면 팔미환, 우슬·차전차를 추가하면 우차신기환, 지모·황백을 추가하면 지백육미환이 된다.

또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는 혈열을 꺼 주는 효과가 있는 황금·황련·황백·치자 등의 보혈제와 숙지황·당귀·천궁·작약으로 구성되는 온청음이라는 생약으로 처방하는 방법이 있다.

박 원장의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층에서 ‘통증이 줄어들어 생활하기 편해졌다’라고 이야기를 듣는다고 한다. 생활에 약간의 불편이 생기기 시작하는 관절염 초기 환자의 경우에는 생약 복용 후 한 두달 사이에 큰 호전을 느끼고 있으며, 통증이 심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 역시 꾸준한 생약 복용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통증 없이 생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박민수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관절염 환자는 약 50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수치는 계속 늘어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한다. 또 치료에서 수술만이 유일한 대안이 아니라며, 관절의 약화와 관련돼 나타나는 관절염환자들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즉,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 있어서 연골의 퇴행성변화에 따라 연골이 마모되거나 미세파열이 돼서 나타나는 관절염환자들은 생약으로서 신장과 관절의 연골을 보강하고, 적합한 운동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단련시킨다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그리고 연골의 회복능력이 좋은 젊은 연령층에 있어서도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연골 파열의 경우 관절경등의 수술보다는 ‘생약’을 이용한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 대명관절염연구소 031-258-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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