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지난 1일 오후 정기국회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지만 4대강사업, 예산안 편성 등 쟁점 현안들이 많아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의 초점을 민생 지원에 맞추고 있으나, 현정부 집권 후반기 정국 주도권 확보와 정책 경쟁 선점 등을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기국회 초반부터 강성종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충돌이 불가피하고, 이어 새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놓고서도 치열한 기싸움이 예고돼 있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2〜4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다는 방침이나 민주당은 불구속 수사 원칙을 내세우며 의사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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