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규제 5년간 유예 가닥

농협중앙회의 보험업 진출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농협의 보험업 진출과 관련, 방카슈랑스룰을 5년간 유예 하고 회원조합은 금융기관 보험업 대리점으로 인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 사업 분리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농협의 보험업 진출문제는 그동안 보험업계와 갈등을 빚어 온 상태다.

민영보험사들은 농협의 보험업 진출사업에 대해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반발하면서 방카슈랑스룰 유예와 각 지역농협의 보험업 대리점 지위문제 등을 놓고 대립을 보여왔다.

하지만 방카슈랑스룰을 5년간 유예하고 회원조합은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을 인정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농협 보험진출문제가 가시화 되자 보험업계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농협이 보험업에 진출하게 되면 당장 보험업계에서 상위권에 드는 보험사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각 지역 농협이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으로 인정되면 회원조합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은 방카슈랑스을 적용, 모집원수 제한, 계약변경 및 해지 등의 업무를 볼 수 없어 회원조합의 보험판매력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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