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14일 “오는 4월 27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순천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이번에 순천에서 국회의원 보선이 치러지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장으로서 오는 2013년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순천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번 보선과 관련, 주변에서 저의 거취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일면서, 일부에서 헌법소원을 통해서라도 출마할 것을 강권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보선 불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보선을 범 민주개혁 진보세력의 통합과 재편, 재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해, 무소속 시장이지만 범야권 연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노 시장은 그러나 오는 2012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 주제와 관련이 없어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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