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체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식품이나 영양분들의 섭취가 늘고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에 임신초기에 필수적으로 복용하는 영양성분 중 하나가 엽산인데,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의 한 종류로 결핍되면 신경관결손증(무뇌아, 척추이분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임신하기 최소 한달 전부터 임신 후 3개월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지나친 영양섭취는 오히려 해가 되기도 하는데,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지에 보고된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 초기 (16-30주) 이후에 엽산제를 복용하는 여성이 출산한 유아의 경우에 천식 발생의 위험성이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막연히 아기에게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임신 중 지속적으로 엽산제를 복용하고 있는 예비엄마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토마토, 딸기, 브로컬리, 시금치, 콩 및 견과류에 포함된 천연 엽산의 섭취는 엽산제제와는 달리 아기의 천식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고 하니 최대한 식품으로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작성일:2009-11-05 21:23:56 152.99.8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