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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과학원 배추 유전체의 구조 및 진화 메카니즘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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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45
등록일
2009-11-25 09:00:07
조회수
5255
식물은 오랜 진화역사 중에 자신의 염색체 세트(유전체 또는 제놈)를 두 배 또는 세 배로 증가시키고 유전체의 재조합과 유리한 돌연변이를 통하여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갖거나 환경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발전해왔다. 이러한 유전체의 발전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배추는 근연종인 애기장대와 약 2천만 년 전에 분화되었는데, 그 보다 훨씬 오래전에 이미 유전체의 양을 2배로 증가시킨 바 있으며, 분화 후 약 1.7천만 년 전에 다시 유전체 양을 3배로 증가시켰다. 이 원시배추는 유전체를 재배열하고 일부 유전자들을 삭제 또는 증폭하면서 2배체로 안정화하는 진화를 계속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배추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유전자 FLC를 포함하는 주변의 염기서열의 정밀한 비교와 분석을 통하여 배추의 유전체 구조와 진화 메카니즘의 비밀을 일부 밝히고 그 결과를 The Plant Cell (18권, 1339-1347)에 발표하였다.
작성일:2009-11-25 09:00:07 152.99.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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