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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오염 농경지 토양의 개량방법 및 복원 사례

닉네임
환경오염관리실
등록일
2010-05-04 13:33:42
조회수
5707
중금속 오염 농경지 토양의 개량방법 및 복원 사례


토양의 화학성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 함량이 우려기준 및 대책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적절한 개량대책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검증된 농경지 토양개량 방법 중 중금속오염 토양의 개량방법으로는 ①물리적인 방법으로서 경지정리/객토/복토방법이 있고 ②화학적인 방법으로는 석회류를 사용하여 토양 pH를 올려서 중금속류의 활성도를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다. ③생물학적인 방법으로는 농경지에 비식용식물이나 중금속 흡수량이 많은 식물을 선발 재배하여 토양에 중금속을 흡수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대책기준 초과지역은 원칙적으로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농작물을 재배하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으며, 대신 비식용 식물의 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작물로는 묘목류(양양황철, 팽나무,회양목, 잔디), 화훼류(영산홍, 메리골드 등), 섬유작물(대마, 아마)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경지정리 시 오염토양을 걷어내어 저지대에 매립 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토양으로 작토층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30㎝ 이상 새로운 흙으로 각토를 하거나 심경을 하여 토양 중의 중금속의 농도를 희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토양오염 우려기준 이상지역을 객토와 경지정리를 하고 개량제를 사용하는데 석회시용(2.5ton ㏊⁻)을 추천한다. 단 비소 오염지의 경우 석회시용은 억제하고 인산을 증시(40~60㎏ ㏊⁻)하며, 유기물을 시용(20ton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논의 경우 물 관리를 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벼의 유수형성기 이후 상시담수(비소오염지는 간단관수)할 것을 권하고 있다.

중금속 오염지의 복원대책으로 적물체내 중금속 흡수경감을 위해서는 퇴비사용이 효과적이며, 벼, 콩 및 무 재배에서 소석회 및 인산을 시용함으로써 토양 pH를 높여 식물체내 Cd, Pb 및 Cu의 흡수를 경감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소재한 광산 인근 농경지(30개 필지) 표본 채취하여 토양의 중금속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부 농경지에서는 오염되어 개량대책이 필요한 곳이 나타났다. 토양 중 Cd, Cu, Pb의 중금속 함량 최고치는 우려기준을 넘었으며, 특히 Cd의 경우 평균치가 1.96㎎ ㎏⁻으로 우려기준 1.5㎎ ㎏⁻를 상회하였다. 이 지역의 우려기준치가 초과된 면적은 총 20.4㏊로서 그 중 대책기준을 초과한 면적은 8.4㏊, 우려기준을 초과한 면적은 12.0㏊이었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토양환경 기준치 초과 농경지에 대하여 관련부처에 토양개량 혹은 복원할 것을 건의하였다. 그 결과 토양오염 복원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5년 동안 2월~5월 사이에 객토하고, 토양 개량제로서 석회와 규산 등을 시용한 결과 표와 같이 토양개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원사업 전후를 비교한 결과 기준초과 면적인 20.4㏊에서 0.6㏊으로 줄어들었다.

자료제공 :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 환경오염관리실 고병구, 김민경, 박성진
작성일:2010-05-04 13:33:42 152.99.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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