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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물과 광

닉네임
김진아
등록일
2010-05-04 14:29:49
조회수
5426
-일리노이 대학 겨울 정원 가꾸기 중(http://urbanext.illinois.edu/hortihints/0012b.html)-

식물은 광에 대한 세 가지 기본적인 반응을 보인다.- 광합성, 굴광성, 일주성...
광합성은 지구의 모든 생물이 그 영향을 받는 기작으로 태양빛에너지가 화학 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며 글루코스(glucose)와 프럭토스(fructose)같은 당으로 이를 저장한다.

굴광성은 식물이 빛을 따라 움직이는 현상을 설명한다. 우리는 창문을 향해 자라는 식물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이 굴광성이다. 식물 줄기에서 만들어지는 성장 호르몬은 빛이 비치는 반대편 세포에서 생성되어 그쪽의 세포만을 자라게 하는데 그 결과 한쪽으로 굽은 식물을 볼 수 있다. 잎 또한 광원 쪽으로 더 가까이 가서 더 많은 빛을 받으려는 성질이 있다.

가장 흥미로운 반응은 일주성이다. 이는 어둠에 대한 식물의 반응이며, 잎에 있는 파이토크롬 색소(phytochrome)에 의해 조절된다. 적색광(red light)과 근적외광(far-red light) 중 어떤 광이 더 많은 가에 의해 이 색소의 형태가 달라지며 이 반응은 종자 발아, 줄기 신장, 휴면, 하루 중의 개, 폐화에 영향을 준다.

몇몇 일반적으로 알려진 장식 식물은 개화를 시작하는데 특별한 광 조건을 요구한다. 단일 식물로 알려진 포인세티아과 국화는 꽃을 피우게 하는데 밤의 길이가 12시간 이상이 필요하다. 만일 밤 동안 순간적인 빛을 비추게 되면 꽃을 볼 수 없다. 반대로 꽃을 피우기 위해 12시간 이상의 낮을 요구하는 식물도 있는데 백합 등이 대표적인 장일식물이다. 간혹 이와 상관없이 꽃을 피우는 식물도 있다.

종자는 광에 매우 민감한데, 상추 종자는 발아하는데 반드시 광이 필요하다. 따라서 상추 종자를 보관할 때는 호일에 싸서 빛을 차단해 주어야 싹이 트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잡초 종자들도 그렇다. 잡초 종자는 충분한 양의 빛이 비쳐 발아할 수 있을 때까지 땅속에서 오랫동안 휴면을 할 수 있다.

파이토크롬은 또한 줄기를 자라게 한다. 그늘에서 자라는 키다리 식물이 그 예이다. 또한, 이러한 반응은 빛을 향해 땅속에서 싹이 자라 나오게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일주 반응은 휴면을 자극한다. 식물은 많은 이유에서 휴면이 유도되지만, 주원인은 짧은 낮의 길이이다. 이러한 현상은 식물이 진화해 온 곳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 재배할 때 매우 중요하다. 예로 남쪽 종자인 사탕 단풍을 북쪽에서 재배하게 되면 겨울 냉해를 피할 만큼 충분히 일찍 휴면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영연생 식물의 종자를 구입할 때 같은 위도 지역의 종자를 구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식물이 광에 반응하는 방식은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인 주제이다. 이 밤에 당신의 식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광과 암에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작성일:2010-05-04 14:29:49 152.99.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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