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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줄기굴파리

닉네임
최만영
등록일
2010-05-17 09:53:17
조회수
6040
벼줄기굴파리 (Chlorops oryzae Matsumura)

□ 형태
성충의 몸길이는 암컷이 2.5㎜, 수컷이 2.1㎜정도이며, 몸 전체가 황색이고, 가슴 등판에는 흑색의 굵은 줄이 세로로 3개가 있다. 알은 길이가 0.8㎜정도의 긴 타원형으로서 백색이고, 10여 개의 융기선이 있다. 유충은 유백색으로 대체로 원통형이며 3령까지 경과하고, 다 자란 유충은 길이가 4.0~4.8㎜이다.

□ 피해
제1세대 부화유충은 벼 줄기 속으로 먹어 들어가 생장점 부근에서 어린잎을 갉아먹고 자란다. 볏대속에서 피해를 받은 잎은 전개되면서 대개 2개 이상의 구멍이 대칭으로 나타난다. 제2세대 유충은 줄기속에서 어린 이삭을 가해하므로 출수되어 나온 이삭 낱알에 피해흔이 생기고 흰색으로 변하여 쭉정이가 생기게 된다.
벼줄기굴파리 성충벼줄기굴파리 유충벼줄기굴파리 1화기 피해벼줄기굴파리 2화기 피해

□ 발생생태
연 3회 발생하며, 1회 성충 발생최성기는 5월 중·하순, 2회 성충은 7월 상·중순, 3회 성충은 9월 중순이다. 성충수명은 1회 15일, 2회 8일, 3회 22일 정도이며 고온일수록 짧아진다. 산란전기간은 3.6일, 산란기간은 6.2일, 평균 산란수는 50개 정도이며, 난기간은 1주일, 유충기간은 제1세대가 35일, 제2세대가 42일이고, 번데기기간은 8.7~13.5일이다. 1970년대에는 벼의 주요 해충이었으나 1990년대 이후 발생이 줄어들고 있다. 중·북부지방에 피해가 많으며, 특히 산간지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 예찰
벼에서 성충을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워 발생여부를 쉽게 알 수 없으나, 1세대 부화유충에 의해 피해를 받은 잎에 나타나는 피해증상을 자세히 보면 발생을 확인할 수 있다.

□ 방제방법
피해가 발생한 다음 발생을 확인 할 수 있어 예찰이 쉽지 않아 미리 방제하기는 어렵다. 상습발생지에서는 전년도 발생정도에 따라서 방제여부를 결정하고, 피해가 염려되면 이앙시에 방제전용 입제를 육묘상에 처리하여 방제를 하거나 발생초기에 방제전용 희석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특히 1세대 유충에 의하여 피해가 발생한 포장에서는 2세대 유충에 의한 피해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2세대 유충 발생초기에 방제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작성일:2010-05-17 09:53:17 152.99.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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