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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작물 이용이 소수 곤충을 주요 골칫거리화

닉네임
이시우
등록일
2010-05-31 10:26:12
조회수
5774
GM 작물 이용이 소수 곤충을 주요 골칫거리화

KISTI 미리안『글로벌동향브리핑』 2010-05-20
주요 해충에 독성을 가지도록 유전적으로 변형된 작물재배가 수 많은 다른 곤충의 번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북부에서10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서 발견되었다.

1997년 중국정부는 세균 Bacillus thuringiensis (Bt) 의 독소-다래벌레 (Helicoverpa armigera)에 치명적인-를 만들도록 유전적으로 변형된 면화의 상업적 재배를 승인했다. 1990년대 초반에 목화다래벌레의 대 번성으로 작물 생산과 소득에 심각한 피해가 있었으며, 그리고 그 다래벌레 퇴치를 위해 시용한 제초제는 환경 피해를 야기시켰으며 매년 수천 명이 중독되게 했다.

현재 중국에는 Bt 면화가 4백만 핵 타르 이상 재배되고 있다. 이 작물 재배가 승인된 이래, 베이징에 있는 중국농업과학원(Chinese Academy of Agricultural Sciences)의 곤충생물학자인 궁민 우(Kongming Wu) 연구팀은 3백만 핵타르의 면화 지배지와 26백만 핵타르의 다른 작물들의 지배지를 아우르는 중국 북부 38개 지역에 대해 해충 집단을 모니터 해왔다.

이전에는 중국 북부지역의 소수 해충(minor pests)에 불과했던 노린재류 벌레(mirid bugs, 노린재 과에 속하는 곤충들)의 수가 1997년 이래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증가는 Bt 면화 재배 규모와 연관이 있었다고 한다.

우 등의 추정에 따르면 노린재류 집단이 증가한 이유는 Bt 면화가 재배됨에 따라서 대상 범위가 더 좁은 살충제(less broad-spectrum pesticide) 의 사용에 있다. 노린재류는 Bt 독소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살충제를 덜 사용할 경우 번성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Science 의 이번 주 호에 실렸다.

노린재류는 다래벌레와 마찬가지로 제대로 방제가 안될 경우 목화 수확량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들 해충은 푸른 콩, 곡류, 채소와 과일류 같은 작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한다.

<노린재류 증가>
노린재류 증가로 중국 농민은 다시 제초제를 사용하게 되었고, 현재는 Bt 면화 도입 이전 수준의 2/3 정도를 사용한다. 노린재류가 살충제에 대해 내성을 가짐에 따라서 조만간 예전보다 더 많이 살충제를 뿌려야 할 것으로 우는 예측한다.

2년 전, 코넬대학교 곤충학자 데이비드(David)는 중국에서 Bt 면화의 경제적 이익이 잠식되었다고 결론지었다. 이 팀은 이에 대한 이유로 제2의 곤충을 방제하기 위한 살충제 사용 증가를 들었다. 이 결론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주요 쟁점은 그 연구에서 비교적 작은 규모의 시료크기 그리고 이용한 경제적 모델링이었다. 우의 이번 발견은 이전의 그 연구를 뒷받침해준다고 미네소타대학교 곤충학자인 데이비드(David Andow) 는 말한다.

이 발견이 유전자 변형 작물이 해충방제에 있어 마법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는 것을 또 다시 말해준다는 것이다. 유전자변형 작물이 통합된 해충관리시스템의 일부가 되어야 그의 장기적인 이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폐허로부터>
주요 해충이 표적이 될 때면 그 곳에 다른 종들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한때 세계적으로 목화다래바구미가 목화를 위협하는 주요곤충이었었다. 농부들이 이 바구미를 대상으로 살충제를 뿌리자, 다래벌레는 내성을 발달시키고 주요 해충이 되었다. 비슷하게 미국남서부에 Bt 면화가 도입된 이래로 다래벌레를 대신해 노린재가 그 자리를 차지해 주요해충이 되었다.

유전자 변형작물의 경우도 농부에게 주요 해충에 변화에 상응하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요구한다. 그 시스템은 새로운 해충을 방제하는데 필요한 살충제의 적정시기, 용량과 빈도에 대한 연구 결과에 근거해야 한다. 그런대, 농부의 해충 방제 방법은 살충제의 과용이 되는 경향이 있다.

우 등은 해충을 가장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그리고 근처에 그 해충이 선호하는 작물을 키워서 노린재가 면화에 피해를 입히는 것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중국연구자들은 다래벌레와 노린재류 둘 다를 죽이는 면화 작물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해충방제는 전체 에코시스템의 시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우는 강조한다. 유전자 변형작물이 미치는 영향은 생태적 수준에서 평가되어야 하고, 그래서 유전자 변형작물을 다른 생물체의 생태학적 유입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그리고 이것이 유전자 변형 작물의 적용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출처 : http://www.nature.com/news/2010/100513/full/news.2010.242.html
작성일:2010-05-31 10:26:12 152.99.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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