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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환자를 진단하듯 토양도 진단하여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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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수
등록일
2010-05-31 10:03:26
조회수
6260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듯 토양도 진단하여 처방

토양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모태로써 잘 보전되어 영속적으로 후대에 물려주어야 하는 주요환경이다. 가끔 농산물 생산과 환경보전은 충돌현상을 빚는다. 즉, 인간은 필요한 식량생산의 극대화를 위하여 때로는 필요이상의 양분을 공급할 경우가 있다. 이때 과잉 공급된 양분은 토양환경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도 부조화를 이룰 때가 있다. 따라서 이를 조화롭게 하기 위한 핵심기술은 토양비옥도의 효율적 관리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토양의 특성과 기능을 정확히 분석하여 이에 알맞은 작목을 선택하고 합리적인 시비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토양을 건전하게 유지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첩경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농촌진흥청에서는 전국 농경지 토양검정 사업을 1980년부터 전국 농경지의 토양 특성 검사를 통해 작물별 맞춤 시비량을 추천하고 토양관리를 위한 기본정보를 제공하여 필지별 작물별 적정시비를 통한 친환경농업 안전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하고 있다.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검정된 필지별 토양검정 자료는 농업토양정보 웹시스템(http://asis.rda.go.kr)을 통해 농업인에게 제공되고 있다. 토양검정자료의 활용도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자료의 확대 구축 및 오래된 자료의 갱신이 필요하다. 이를 실천에 옮기는 전령사들이 있다. 그분 들은 바로 각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 검정을 담당하는 지도사분들이다. 이들은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여 약을 처방하듯 이들 또한 토양을 진단하고 알맞은 시비량을 농민에게 추천하여 친환경 농업을 실천토록 보탬을 주고 있다. 의사는 사람을 살리지만, 우리의 농경지를 살리는 전국의 토양 검정담당 의사들에게 우리 모두는 항상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농업연구사 전상호
( jeon45@korea.kr, 031-290-0334)
작성일:2010-05-31 10:03:26 152.99.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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