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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의 생산성과 농산물의 품질, 화학비료의 균형시비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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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수
등록일
2010-06-28 11:27:21
조회수
5608
토양의 생산성과 농산물의 품질, 화학비료의 균형시비가 중요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우리의 농업은 인분뇨·퇴비·녹비 및 초목회와 같은 자급비료가 주로 사용되었으며, 실제로 화학비료에 의한 농작물 재배는 1961년 이후 충주 비료공장에 이어 호남비료·영남화학·진해화학·한국비료·남해화학 등의 비료공장 준공이후라고 볼 수 있다. 식량의 자급자족을 농정목표로 통일벼와 같은 다비품종 도입으로 다수확을 위하여 비료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 90년대 까지도 이어져왔으나, 근래에는 미질을 높이고 일반 농산물의 품질향상에 기여한 품종개량과 비료의 적정 시용량의 장려로 비료의 과다시용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농작물에 대한 지나친 비료사용은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변화시켜 토양 환경을 파괴하고 농작물이 잘 자리지 못하게 한다. 특히 작물의 근권에서 수분 흡수저해, 특정한 이온의 다량 흡수에 의한 유해작용과 작물체내의 필요성분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목적하는 수량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매년 비료소비량은 점차 감소해 가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농경지의 오염과 농업용수의 수질 악화, 염류집적 현상은 일부에서 아직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이는 일부 공장이나 축사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수로나 하천에 그대로 방류하는 것도 일조를 한다고 볼 수 있다.
농경지에서 토양 오염도를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1) 비료의 적정 시용량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3요소 중 인산 시용량에 주의하고 인산의 절감시비, 시비위치와 시비시기에 유의해야 한다.
(2) 화학비료와 유기질 비료의 병용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토양의 이화학성을 개량하고 균형있는 시비로 지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3) 가축분뇨의 철저한 관리는 토양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첩경이다. 축산농가의 가축분뇨처리 미숙은 농경지 토양의 심각한 오염이 됨으로 유기질자급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토양을 잘 유지 관리한다는 것은 농경지 토양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산물의 수량증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어 토양의 공익적 가치는 물론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따라서 이는 농업인 뿐 만 아니라 기업인·시민 등 우리 모두가 환경보전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때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자료작성 :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송요성
☏ 031-290-0315
작성일:2010-06-28 11:27:21 152.9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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