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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감자걀쭉병 발생 현황

닉네임
이수헌
등록일
2010-07-13 10:03:04
조회수
6136
2008년 감자걀쭉병 발생 현황

식물병연구에 따르면 감자 걀쭉병은 Potato spindle tuber viroid(PSTVd)에 의하여 발생하며, PSTVd는 국가 금지급 병원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7년 7월 고령지 씨감자 생산 포장에서 발생하여 11월에 씨감자 전량 46.7톤을 매몰 폐기하였다. 그 이후 발생 보고가 없었으나 2008년 5월 민간 감자 육성 회사에서 일본에 시범 수출한 감자에서 PSTVd 검출 결과를 식물검역원이 통보 받아 민간회사에서 운영하는 유리온실에서 재배하고 있는 감자에서 PSTVd 감염을 확인하였다.
식물검역원에서는 감염이 확인된 식물체와 유리온실에 대하여 식물체 폐기 및 소독을 완료하였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용 재배 감자에서도 감염이 확인되어 감자 17.4톤, 조직 배양묘 등 모든 식물체를 폐기하고 포장 소독을 완료하였다. 한편 2008년 민간 감자 육성회사에서 보급한 ‘보라밸리’, ‘골든밸리’의 품종을 심은 전국 17개 지역에서 123점을 채집하여 유전자 진단을 하였다.
유전자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하여 사용한 프라이머는 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것과 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것을 동시에 사용하였다. 진단한 시료 모두에서 PSTVd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이와 같은 결과로 볼 때 민간회사에서 육성한 감자는 서로 다른 모계를 사용하였고 다양한 계통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우리나라 농가 포장에는 PSTVd가 유출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나, 국내에 발생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앞으로 5년간 관련 감자를 재배하였던 포장 및 주변 식물체에 대하여 지속적인 감염여부를 조사하여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 :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바이러스연구실 이수헌>
작성일:2010-07-13 10:03:04 152.9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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