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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류의 오크라톡신 오염을 줄이기 위한 관리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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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syl1
등록일
2009-10-21 13:03:45
조회수
3663
오크라톡신(Ochratoxin A)은 페니실리움 곰팡이 (Penicillium verrucosum)가 생성하는 독소로 돼지에 신장장해를 유발할 수 있고 발암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온대지역 적정 환경에서 이 곰팡이에 오염된 곡류에서 오크라톡신이 관찰되는데 어떤 환경에서나 이 곰팡이독소가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덴마크에서 호밀과 기장을 대상으로 곰팡이 발생정도와 오크라톡신 생성 정도, 그리고 저장환경을 조사해 2003년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일차로 곡류 건조기에서 곰팡이 포자가 다량으로 검출되었다(DARCOFenews). 저장은 2C에서 패키지로 저장했으나 밀봉되지 않은 패키지는 점차 수분함량이 증가하여 18개월 후에는 23%까지 수분함량이 높아졌다. 이 시점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독소를 분석한 결과 윗 층 시료의 일부가 기준치(5ppb)의 10-70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소가 건조 중 생성되었는지 아니면 저온 저장 중에 생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상태에서 6개월을 지속했을 때는 독소량의 증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 곰팡이는 20% 이상의 수분함량 조건에서 2-4C에서 번식하고 오크라톡신을 생성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크라톡신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1) 일차적으로 곰팡이오염을 최소화해야하므로 수확 후 토양접촉 등을 최대한 피해 곰팡이유입 가능성을 줄인다 2)깨진 낟알 등은 오염에 취약하므로 농기구를 청결히 하는 등 낟알에 물리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 한다 3)빠른 건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연건조 후에는 곰팡이 오염빈도가 높았지만 재 순환건조방식을 택한 농장에서는 오염이 관찰되지 않았다 4) 곡류사이 습기, 토양 일부, 미숙종자가 무리지어 존재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건조와 저장 중에 가끔 낟알을 섞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5)건조기는 청소가 어렵고 오염 시 건조시료를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하여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작성일:2009-10-21 13:03:45 152.99.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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