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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벼해충 해외동향]-필리핀에서 벼멸구의 살충제 저항성검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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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현
등록일
2010-07-19 13:02:20
조회수
6800
필리핀에서 살충제 사용은 베트남이나 태국같은 동남아시아의 여타지역에 비교해서 낮은 편이다. 벼멸구가 최근에 거의 문제가 되지 않고, 이것은 벼멸구의 약제에 대한 반응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벼멸구를 남부 다바오지역부터 북부 이사벨라지역까지 6군데서 채집하여 5가지 약제로 검정하였다.
채집한 성충을 국제미작연구소로 운반하여 유묘에서 사육하면서 5세대를 경과시켰다. 5세대후에 3일된 장시형 암컷을 임의로 골라서 공시충으로 사용하였다. 살충제는 원제를 아세톤으로 희석하여 사용하였다. 벼멸구는 이산화탄소로 마취시켰고, 마이크로 애플리케이터를 이용하여 약제처리를 하였다.
남부로부터 채집된 벼멸구들은 다른 지역들보다 피프로닐에 가장 높은 저항성을 가졌다. 이미다클로프리드의 경우, 다바오 개체군은 다른 지역보다 더 감수성이었다. 클로로피리포스, 이소프로카브는 5개지역 개체군들이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필리핀 지역 벼멸구 개체군의 약제반응은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조사된 것보다 훨씬더 감수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 남부의 텐쟝지역에서 벼멸구는 피프로닐에 대해 14배에서 34배가량 저항성을 보였고, 이미다클로프리의 경우는 21배에서 250배가량 필리핀 개체군 보다 저항성 이었다.
지금까지 조사결과, 필리핀에서 살충제 저항성 문제는 낮다. 이것은 농민들이 90년대와 2000년에 베트남이나 태국보다 살충제 사용을 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규약제인 피프로닐이나 이미다클로프리드 경우에는 저항성이 지역에 따라 발견되고 있어 사용량이 많다는 반증이다. 이들 두 약제에 대한 저항성은 매우 빨리 발달하므로 약제사용에 신중을 기할 때이다.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박홍현
작성일:2010-07-19 13:02:20 152.9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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