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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응애

닉네임
이상계
등록일
2010-07-26 09:39:21
조회수
5886
사과응애 (Panonychus ulmi Koch)
□ 형태
암컷 성충은 몸길이가 약 0.4㎜이고, 체형은 긴편이고 암적색의 몸통에 흰 반문이 나 있으며 몸의 등면에 횡선이 나 있으며, 등면에 난 털은 길고 굵다. 수컷은 약 3㎜로 작고, 알은 적색으로 끝에 1개의 자루가 붙어 있다.

□ 피해
사과나무, 배나무, 복숭아나무 등 100여 종류의 수목을 가해한다.
사과응애 성충사과응애 알사과응애 피해 - 잎

□ 발생생태
연 8~10회 발생하며 수정한 암컷성충으로 거친 나무껍질 틈이나 지면의 잡초, 낙엽에서 월동한다. 월동 밀도가 높을 때는 전정 할 때 장갑이 빨갛게 물들을 정도로 쉽게 발견된다. 4~5월 잡초에서 증식하여 이후 제초제 살포나 풀을 베어 잡초가 없어지면 사과나무로 이동한다. 초기에는 나무 내부 특히 중심 줄기나 그 다음 중심 줄기에서 나오는 가지에서부터 밀도가 높아져 점차 나무 외부로 분산한다. 9월하순부터 월동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주간을 타고 조피(나무껍질)로 이동하거나 낙엽과 함께 지면에 떨어지며 일부는 과실의 꽃받침부위로 이동하기도 한다. 약충과 유충은 잎 뒷면에 서식하고, 성충이 되면 잎 앞뒷면에 서식한다. 높은 온도와 낮은 습도는 알을 죽여 증식을 억제한다. 농약에 대한 내성이 잘 발달되는 이 해충은 1970년대 이후부터 점차 농약사용이 많아지면서 중요한 해충으로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최근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되면서 농약사용량이 줄어들면서 다시 사과응애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천적이 많은 폐과원에서 이 응애의 발생은 거의 없으나 농약사용이 많은 과원에서 많이 발생하여 인조해충이라고 부르고 있다.

□ 예찰
사과응애는 확대경으로 보아야 구분을 할 수 있지만 피해 잎을 만진 손이 붉은색으로 물들면 사과응애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 방제방법
잎당 사과응애 밀도가 6월에는 1~2마리, 7월 이후에는 3~4마리가 되면 약을 살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월동 알에서 부화 후 1~2세대를 경과한 5월 하순에 관찰하여 암컷성충이 엽당 1~2마리 이상이면 살비제를 살포한다. 이 응애의 발육에 좋은 온도조건이 되는 7월 상순에 발생정도를 관찰하여 엽당 2~3마리 이상이면 2차 방제를 해야 한다. 사과응애의 천적으로는 긴털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 깨알반날개, 애꽃노린재, 응애혹파리 등이 있다. 복숭아순나방 등 나방류 해충이나 깍지벌레를 방제하기 위하여 천적에 독성이 강한 유기인계, 카바메이트계, 피레스로이드계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과응애, 점박이응애, 차응애 등 잎응애의 발생은 경제적 피해 수준 이하로 줄어든다. 월동 밀도가 높으면 기계유제를 살포하여 깍지벌레와 식물병을 동시 방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타 방제방법은 점박이응애와 유사하다.
작성일:2010-07-26 09:39:21 152.9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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