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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WV의 발생생태 및 대처 요령

닉네임
김정수
등록일
2010-08-03 09:24:09
조회수
6101
TSWV의 발생생태 및 대처 요령

1. TSWV의 중요성
최신원예에 따르면 토마토 반점위조바이러스(Tomato spotted wilt virus, TSWV)는 2003년 국내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에 2004년 안양 관양동에서 토마토 등 10개 작물에서 크게 발생하였다. 2007년에는 경기, 충남, 전북, 전남의 17개 지역에서 고추, 토마토 등 23개 식물에 발생하고 있는 중요한 바이러스이다. TSWV는 만족할만한 매개충의 약제방제 효과를 얻기가 쉽지 않으며 병원성이 매우 강하여 일단 발생하면 폐농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바이러스이다.

2. TSWV의 병징 및 발생 특성
국내에서 TSWV가 발생하는 식물의 종류는 고추, 토마토, 감자 등 23종이다.
TSWV가 발생하는 지역은 경기 안양을 포함하여 17개 지역이다. 특히 충남 지역은 예산, 당진, 태안, 홍성, 서산, 예산 등이다. 이로써 충남은 TSWV가 만연된 상습발생지역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전북, 전남의 지역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충북, 경남, 경북, 강원도에서는 발생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TSWV는 고추, 토마토, 국화에서 매우 심하게 발생하여 폐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징 특성이 작물 순이 괴저되고 식물체 전체가 말라 죽어 토양 곰팡이 또는 세균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하여 잘못된 약제 살포로 효과 없는 방제를 함으로써 많은 비용이 낭비 되었다.
TSWV의 전형적인 병징은 식물체의 잎, 과일에 원형반점, 다중 원형반점을 일으키고 이어서 식물 전체가 고사한다. 토마토에서는 잎에 다중 원형반점보다는 잎이 황화되고 이어서 괴저로 되며 순괴저와 함께 식물체 전체가 고사하고 원형반점은 과일에 잘 나타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물에서는 다중 원형반점이 나타나는데 이 병증을 볼 수 있으면 TSWV가 감염되어 있다는 것을 거의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특징적인 바이러스이다.

3. TSWV의 발생 예방 대책
TSWV의 예방은 CMV(Cucumber mosaic virus, CMV)와 같이 전염원 밀도를 줄이는 포장 위생을 잘하여야 하고 매개충 밀도를 낮게 하여 바이러스병 발생을 예방하여야 한다. CMV는 진딧물이 식물체 즙액을 빨아 먹을 때 약 5분에서 10분 정도 진딧물 구침에 존재하다가 이 시간 안에 건전한 식물체로 즙액을 빨아 먹으면 바이러스가 옮겨지고 이 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가 활성을 잃어버려 옮기지를 못한다. 그러나 TSWV는 매개충 전염양식이 다르다. TSWV의 매개충인 총채벌레는 바이러스를 일단 획득하고 나면 죽을 때까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따라서 매개충 관리를 진딧물 보다 더욱 섬세히 하여야 하며 특히 총채벌레는 꽃 속과 같은 좁은 틈새에 주로 서식하므로 농약을 꼼꼼히 식물체 전체에 살포하여야 한다.
또한 총채벌레는 일생을 완성하기 위해서 번데기 기간을 토양 중에 있다가 이 기간이 지나면 다시 식물체로 올라가면서 일생을 보내게 되다. 따라서 토양 중에 있는 번데기를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TSWV가 발생하였던 포장은 확실한 토양소독으로 바이러스 전염원을 없애는 동시에 매개충을 박멸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자료제공 :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바이러스연구실 김정수>
작성일:2010-08-03 09:24:09 152.9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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