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유기농 보리를 원료로 한 ‘보리커피’가 개발됐다.
고창군은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개발 사업’ 지원을 받은 (주)청맥이 전북생물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저카페인 보리커피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일본, 독일, 유럽 등에서 판매되는 보리커피가 국내에서 개발되기는 처음이다.
고창군에 따르면 보리커피는 ‘보리를 볶으면 커피 맛이 난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보리와 커피를 50:50, 70:30, 90:10의 비율로 섞었다. 지난 26일 열린 군청 시음회에서 일반 커피보다 구수한 맛이 나고 자극이 덜 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청맥은 다음달 전북도와 함께 시음행사를 열어 소비자 호응도를 조사하고 미비점을 보완, 내년에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연구개발(R&D)사업에도 참여해 수출을 위한 맞춤형 보리커피를 개발할 계획이다.
(주)청맥 김재주 대표는 “보리커피는 커피 향은 유지하면서 고소한 맛을 더 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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