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代(대)째 대규모 산림복합경영단지 운영
표고버섯 가공품 생산, 숲체험프로그램 진행

 

 

 

대(代)를 이어 임업에 종사하며 산림복합경영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업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소재‘휴앤숲영농조합법인’박혁배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박혁배 씨는 4代째 임업에 종사하는 청년 임업인으로, 잣, 원목표고버섯, 더덕, 두릅, 산마늘 등 유기농 임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표고버섯을 활용해 차·분말스틱·음료·과자 등 가공품을 개발하고, 숲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임업의 6차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최근 산림청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임업인으로 꼽히는 쾌거도 이뤘다.

 

유기농으로 정성껏 키운 임산물 

박혁배 씨는 4代째 임업에 종사하는 청년 임업인으로, 잣, 표고버섯, 유기농 임산물을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지역농협, 스마트스토어, 유기농매장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혁배 씨는 약 10년 전 고향인 경기 양평으로 귀촌해 선대부터 경영해 온 잣나무림에서 임산물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는 65ha의 넓은 잣나무림을 관리하며 임산물을 재배하는 산림복합경영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 대표 임산물인 잣 열매를 수확하면서 동시에 잣나무 아래에 참나무류 원목 3만여 개를 활용해 표고버섯과 두릅, 취나물, 더덕, 산마늘, 음나무 등 유기농 인증을 받은 산나물류를 함께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생산한 임산물을 이용해 표고버섯차, 표고분말스틱, 음료 및 과자 등 가공식품을 개발 중이다.

 

 임업의 6차 산업화 이뤄

박 씨는 청정임산물 생산과 임업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임산물 생산 현장에서 산나물축제, 산림텃밭, 치유·체험프로그램 등 6차 산업을 연계해 운영하고, 한국임업진흥원 등 교육기관에서 임산물 재배기술과 임업경영기술을 보급하는 등 임업기술 교육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산림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업 발전에 기여하는 임업인을 발굴하기 위한‘이달의 임업인’제도를 적극 확대해가겠다”라며“또한, 산주의 동의 없는 임산물 무단채취 불법행위로 산림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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