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산 ‘애플망고’ 맛보세요~”

소규모 애플망고 농장으로 새로운 소득모델 제시
엄격한 선별 포장 등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 쌓아

 

남도의 보배섬 진도에서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 재배로 새로운 소득 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청년 강소농업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망뜨 농장’신혜민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신혜민 대표는 메이저 보험회사의 손해사정사로 근무하다 이곳 남도의 끝자락 진도에서 새 희망을 펼치기 위해 2017년에 귀농을 결정했다. 이듬해 주위의 권유로 새로운 소득 작물인 애플망고를 접하게 됐다.

신 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계절적 환경이 좋은 진도군 임회면에 망고 재배를 위한 땅 0.8ha를 구입하고 하우스 0.4ha에 본격적으로 망고 재배를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도전한 망고시설재배를 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그러던 중 애플망고 재배로 정착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진도군농업기술센터의 아열대 재배기술 교육과 전남농업기술원의 농촌 청년사업가 양성과정 및 강소농 경영컨설팅 등에 적극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신 대표는 처음에는 토경재배로 시작했으나 비용 절감과 고품질 애플망고 생산을 위해 물과 비료 관리가 용이한 분 재배로 전환하고 규격별 엄격한 선별 포장 등을 통한 품질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또 부가가치 향상과 고객 확대를 목표로 매출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직거래 판매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을 통해 지난해 7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신혜민 대표는 “아망뜨 농장의 꿈은 진도에서 생산된 애플망고를 진도 특산물로 만들어 다양한 소득 모델을 구축하고 생산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체험하는 체험농장 조성과 숙성되기 전 떨어진 낙과 및 적과 작업 시 발생되는 풋망고를 이용한 가공품을 개발하고 망고잎을 활용한 차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 포부를 밝혔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전라남도는 시군마다 특색 있는 농특산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청년농업인이 믿고 작물을 선택할 수 있다”며“향후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체험 등 융복합 소득모델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강소농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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