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테마파크’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생과 판매, 와인·천연식초 개발·출시, 농촌체험까지
블루베리로 소규모 농촌융복합모델 구축…고소득 창출

 

 

지붕 없는 미술관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블루베리 생산·가공·농촌체험을 연계한 소규모 농촌융합복합모델 구축으로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인‘감람베리팜 농장’정은미 대표는 전업주부로 생활하다 지난 2016년부터 블루베리 농장을 조성해 주로 생과용 판매와 농촌체험 활동을 진행하다가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소규모 융복합 형태의 농장을 구축하게 됐다.

초보 농업인으로 출발한 정 대표는 지난 2017년 고흥군농업기술센터에 강소농으로 등록하고 농업경영개선 교육을 필두로 e-비지니스, 마케팅, 농업대학 등 다양한 교육에 참여해 역량을 키워 전남농업기술원의 생산비절감 지원사업을 통해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장 와이너리를 구축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받아가며 지금의 성공적인 농장의 모습을 갖추었다.

정 대표는 블루베리 생과의 특성상 색도와 항산화 기능성을 이용한 가공제품 생산을 위해 블루베리 시설하우스와 연계한 곳에 와인 제조시설 (90㎡)을 구축하고, 도지사 생산자단체 주류제조 추천 및 주류제조면허(과실주)를 허가받아 식약처 영업등록 등 모든 절차를 마치고 올해 블루베리 와인을 출시했다. 

이어 와이너리를 통한 블루베리 과실주의 성공을 위해 세밀한 시장분석과 유통, 제품의 포지션 등을 분석하고 차별화와 스토리텔링을 통한 원가, 품질,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통해 블루베리 생과·와인·천연식초 등 3가지 제품을 중점 생산하고 직거래 고객 중심으로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해 년 매출 1억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정은미 대표의 최종적인 비전은 농촌융복합 소규모테마파크 구축이다. 블루베리 와이너리 저장고와 카페를 운영하고 2차 가공과 블루베리 과수원을 활용한 농촌체험 등을 결합한 힐링형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귀농인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장 마련과 소비자에게 완전한 신뢰를 주는 제품 생산과 유통체계를 확보해 소규모 융복합 소득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소규모 농지로 운영하는 스마트강소농 구축을 위해 1·2·3차 농산업 구조를 결합한 생산, 가공 및 체험 등과 연계한 농촌융복합 소득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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