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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유리나방

닉네임
최만영
등록일
2010-06-14 11:57:09
조회수
5900
포도유리나방(Paranthrene regalis Butler)

□ 형태
성충은 언뜻 보기에 벌과 비슷하게 보인다. 몸은 흑색이고, 두부, 목, 가슴의 양쪽에 황색반점이 있으며 배 마디에 황색 띠가 있다. 유충은 몸길이가 40㎜이고, 담황색 내지 적자색이며 온몸에 가는 털이 드문드문 나 있다

□ 피해.
포도나무의 새로 나온 가지 끝이 시들고 말라버린다. 이때 피해부위를 관찰하면 줄기에 구멍이 뚫려 있고, 거기에 똥이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줄기 속을 뚫고 들어간다. 벌레가 들어있는 곳은 줄기가 부풀어 있어 찾을 수 있다. 유충이 들어간 구멍은 자색으로 변하고 말라버린다. 거봉과 델라웨어 품종이 피해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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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생생태
포도나무의 줄기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오래 전부터 포도나무의 주요 해충이다. 년 1회 발생하고 고추 등 가지속 식물에서 유충으로 월동한다.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번데기가 되고 5∼6월 상순에 성충이 나타난다. 성충은 밤에 활동하면서 신초의 엽맥에 점점이 산란하며, 부화유충은 줄기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유충은 줄기 속에서 자라다가 다자란 유충으로 월동한다.

□ 예찰
육안으로 벌과 같은 모양의 나방을 발견할 수도 있으나 쉽지 않다. 유충이 줄기 속을 뚫고 들어가 벌레가 들어있는 곳의 줄기가 부풀어 있으면 이 해충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

□ 방제방법
전정 시에 유충이 들어 있는 곳을 찾아서 송곳으로 찔러 죽인다. 5∼6월에 신초나 잎이 말라죽은 거나 똥이 배출된 줄기는 잘라 한곳에 모아 불에 태워버린다. 피해 구멍에 약제를 주입하거나 피해가지에 약액이 침투하게 뿌려준다.
작성일:2010-06-14 11:57:09 152.99.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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