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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현장 영양장애 해결 - 시설오이 시들음 증상

닉네임
강성수
등록일
2010-08-09 13:43:10
조회수
6609
농가현장 영양장애 해결 - 시설오이 시들음 증상

농가 현장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동안, 눈으로 쉽게 판별할 수 없는 영양장애가 종종 발생한다. 그의 원인을 살펴보면, 토양 혹은 작물체의 특정 양분의 과잉 또는 결핍보다는 유기물의 오남용, 토양수분과 양분의 조절실패 등 비배관리의 소홀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래 내용은 토양염류집적에 의한 시들음 증상 및 선충이 발생한 시설오이 재배농가의 피해, 원인구명 및 대책을 제시한 사례이다.
오이를 20년 이상 재배한 하우스 단지로서 연작피해 발생 우려 지역이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농가 하우스에서 피해가 발생하였다. 사전조사결과 연작에 의한 선충 피해 발생으로 선충탄 등 약제를 살포하였으나, 급성 시들음 증상이 발생하였다. 조사한 토양은 대부분 유기물 함량이 현저히 많고 염류가 과잉집적 되어 있었고, 피해 정도가 심한 농가 포장에서는 토양선충 밀도가 높았으며, 피해가 발생한 오이 식물체 중 질소, 인산, 칼리함량이 매우 낮았다. 연작에 의한 염류과잉으로 뿌리 생육 저하, 토양 중 병해(라이족토니아 등) 및 충해(선충) 피해가 있었다. 또한 병해에 의한 지제부의 도관이 갈변 및 고사하여 급성 시들음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시들음 증상의 발생은 염류집적과 토양 병충해에 의한 복합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향후 대책으로, 객토, 심토파쇄, 심경, 거친 유기물 시용 등으로 토양의 물리성을 개량하고, 시비관리 측면에서 토양검정을 통하여 적정 시비량을 산출·시용하며, 토양의 염류제거 및 병해충 방제를 위해 담수 및 열소독을 실시하여 작물의 안정적 생육을 꾀하도록 하였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성좌경
(031-290-0318, jksung@korea.kr)
작성일:2010-08-09 13:43:10 152.9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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