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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리아깍지벌레

닉네임
최만영
등록일
2010-08-09 14:44:47
조회수
6366
이세리아깍지벌레(Icerya purchasi Maskell)


□ 형태

암컷 성충의 몸 길이 약 5㎜, 폭 약 3㎜이다. 암컷 성충은 몸이 넓은 달걀 모양이고 배쪽은 납작하며 등쪽은 볼록하다. 암컷성충은 적갈색이며, 등면에 밀랍가루가 엷게 덮혀있고 긴 밀랍섬유가 불규칙하게 분포되어있다. 더듬이는 11마디이지만 10마디인 것도 있으며, 끝으로 약간 가늘어진다. 각 마디에 검은색 기시털이 있다. 눈은 반구형이고 크며 더듬이 뒤쪽에 있다. 알은 왁스물질의 흰 자루 모양의 주머니 안에 있으며, 600~1,000개의 덩어리로 낳는다.




□ 피해

감귤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깍지벌레로 잎, 가지에 발생하여 수액을 빨아 먹어 수세를 떨어뜨리고 또한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외관을 해치고, 심하면 나무가 죽기까지 한다. 그러나 과실에 부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발생생태

백목련, 된장풀, 싸리나무, 협죽도, 돈나무, 주목, 감귤류, 남천, 감탕나무, 쑥 등의 잎과 가지에 기생한다. 연간 2~3회 발생하며 유충이나 성충으로 월동한다. 2령 유충이후에도 이동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회는 5월 상순~중순, 2회는 7월 상순~ 중순, 3회는 10월~11월경 발생이 시작된다. 알주머니에서 부화한 유충은 기어서 돌아다니며 잎이나 가지로 이동하여 성충이 되면 무리를 이루어 지낸다. 알에서 부화 후 10여일 경과한 유충은 등쪽에 밝은 황색의 왁스물질을 만들기 시작한다. 3령이나 성충으로 월동하고, 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산란을 완료하고 알주머지 속에 있는 알은 5월 하순경부터 부화하기 시작한다. 알주머니에 있는 알은 6월 상순에서 7월 하순까지 약 2개월 동안 부화해 나오며 1령의 발생최성기는 6월하순에서 7월 상순이다. 8월중하순부터 1세대 성충이 출현하며, 10월 중순까지 산란을 계속한다. 9월상순경부터 1세대 2령충은 9월 중순부터 나타나며, 10월 중순에 3령충이 되고, 일부는 성충으로 되어 월동을 한다. 감귤에 피해를 많이 주며, 관상수에도 많이 발생한다. 제주도에서 이세리아깍지벌레는 깍지벌레의 우점종이었으나 최근에는 화살깍지벌레의 발생이 더 많다.




□ 예찰

나무위에 개미가 이동이 관찰되면 깍지벌레가 발생한다고 본다.



□ 방제방법

방제적기는 부화약충(1령)이 출현하는 1차 6월 중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이고, 2차는 9월 상순부터 10월 중순까지이다. 기계유제가 보다 유기인제 등 고독성 농약보다 효과적이다. 잎이 나오기 전 3월중순에 기계유제를 살포하면 방제효과가 크다. 캘리포니아 감귤재배지역에서 베달리아무당벌레를 도입하여 깍지벌레 방제에 성공사례가 있다.
작성일:2010-08-09 14:44:47 152.9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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