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이 벌써 12월 중순인 걸 보니 이제서여 1년이 지난 간 것이 실감나네요.”예쁘게 원피스를 차려입은 김인련 생활개선강원도연합회장은 앞에 놓인 찻잔을 만지작거렸다. 올 해 강원도연합회를 이끈 흔적이 표정과 손끝에서 느껴진다.올해로 생활개선강원도연합회장에 오른 그녀는 지난 14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올 한해의 소회를 차분하게 풀어놓았다
도시에서 직장생활하는 여성들은 쩌렁 쩌렁 울리는 알람 소리와 꽉찬 지하철로 아침을 시작하고 하루종일 업무와 씨름한 뒤 또 다시 만원버스에 몸을 싣고 나면 치열했던 하루를 보내고 고단한 몸을 뉘일 집에 가는 길은 멀고 험하기만 하다.이들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드넓게 펼쳐진 푸른 들판을 떠올린다. 콧구멍까지 시원한 파란 바람이 부는 작은
“평범했던 가정주부가 오미자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미자 농사가 너무 즐겁습니다.”경기도 용인시 포곡읍 신원리 새달농원. 이화숙(55)대표는 이곳에서 오미자 6천평의 농사를 짓고 있다. 또 남편 장정근(57)씨는 돼지 1천두를 키우고 있는 건실한 농업인 부부다.평범했던 가정주부였던 이화숙 대표가 오미자를 만난 것은 1999년
한때 한가닥하던(?) 그녀들이 떴다.생활개선회가 명실공히 여성농업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 잡기까지 누구보다도 솔선수범했던 그녀들, 1~8대 생활개선중앙연합회 임원진들이 ‘농촌여성지도자초청 도·농 교류 농심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지난달 29~30일 이틀간 당진군 송악면 ‘조희숙의 상록수(농가맛집·향
대구광역시와 전라남도 농업인들이 농업발전을 위한 교류에 머리를 맞댔다.생활개선대구광역시연합회(회장 김난이), 농촌지도자연합회(회장 김정립), 생활개선전라남도연합회(회장 전양순), 농촌지도자연합회(회장 박봉수) 등은 지난 달 28일 저녁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텔에서 지역 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이날 협약
녹차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군에서도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읍. 벌교읍 마동리 우리원식품을 찾아 수원을 출발해 순천시를 통해 자동차로 5시간 거리를 달려가니 ‘우리원식품’이라고 씌여져 있는 큰 이정표 하나가 보였다. 언덕을 올라가자 생활개선회원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생활개선중앙연합회 2011년 생활개선임원 영농신기술교육 현장이
농식품과 농어촌의 참다운 가치를 전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1(Korea Food Expo2011)’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 코엑스, 한국식품공업협회 주관으로 9일 열린 개막식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인기 국회
허깨비 하나 모래판에 나뒹군다/현란한 손기술이다/펄럭이는 깃발 앞세우고/들어오는 건장한 사나이들/청홍의 샅바를 매고/한판승을 겨룬다 이문조 시인의 ‘씨름’이란 시의 한 구절이다. 이런 건장한 사나이들의 대결에서 호각 하나로 씨름판을 호령하는 갸날픈 여성이 있으니 바로 전은숙(42·대구 성동초 유도부 감독)씨다. 씨름판은 1
같은 강원도이지만 인근 속초시 보다는 복잡하지 않고, 운치가 있으며 조용히 쉬어갈 수 있는 곳. 백두대간의 남한쪽 북단. 바로 강원도 고성군이다.많은 도시민들이 옛 향수를 느끼기 위해 방문하기도 하는 이곳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에는 옛맛을 간직한 매력 있는 농가맛집이 있다. 바로 잿놀이 밥상. 진혜련(51·전 생활개선고성군연합회장)씨와 남편 김성
“도시농업 매력에 빠져보세요”농촌진흥청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진대회는 도시민의 농업활동 확산으로 인한 정서 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농업과 국악공연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테마로 꾸며졌다.이번 경진은 아이디어 가든, 디시가든, 스쿨가든 3개 분야로 구성됐으
끝없이 펼쳐진 황금들녘, 수확의 계절 가을에 찾은 전북 김제는 지평선 위로 풍요로움이 넘쳐난다.유구한 세월을 이어온 우리네 농경문화를 간직한 김제. 어려워져만 것이 우리나라 농업·농촌이지만 농경문화의 중심지인 김제에서는 묵묵히 아끼며 지켜온 황금들녘과 자연환경, 그 자연의 산물인 쌀을 세계 속에 알리려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지난 21
우리나라 최대의 문화의 도시 경주.경주의 도심 한복판은 언제나 고즈넉한 문화재와 바쁜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유명한 명소도 많고 맛집도 많은 경주지만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아 정작 사랑하는 사람들과 허심탄회하게 걸터앉아 시원한 맥주 한잔 기울일만한 마땅한 곳을 못찾고 머뭇거리던 경험도 있을터. 그렇다면 지금 열리고 있는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
한국적인 멋과 맛이 살아 숨 쉬는 전라북도 전주시. 멋스러운 한옥마을을 지나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전주시내에서 약 10여분 거리를 지나오면 알콩달콩 정이 넘쳐나는 ‘원석구 가족 주말농장(전주시 완산구 석구동)’이 있다. 이 농장은 지난 4월 30일 첫 개장한 새내기 농장이지만 벌써부터 전주시에 입소문이 퍼져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인천 강화군 강화 바이오푸드 박정원 대표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 솔정리에 위치한 강화 바이오푸드는 2002년부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역특산물인 순무가공을 시작했다.강화순무김치는 강화군의 청정암반수와 유기농 순무 등 친환경적인 재료로만 만들어져 1년내내 아삭한 맛을 맛볼 수 있다. 전화번호 : 010-2799-9491홈페이지 : http://new.wo
농악(農樂). 농촌 농부들 사이에서 행해지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으로, 농부들이 두레를 짜서 서로 도우며 일할 때 꽹과리·징·장구·북과 같은 악기를 치며 행진·의식·노동·판놀음 등을 벌이는 음악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다. 농악은 몇몇 마을 농악의 전승이 남아있었지만 최근에 이르러 그
“살균 과정을 거친 우유에 효소를 넣고 몇 시간 지나면 걸쭉한 치즈 덩어리가 만들어집니다. 이제부터 치즈 만들기 과정의 가장 중요한 순서. 스트레칭 작업이 남아있는데요. 이렇게 치즈 덩어리를 늘렸다 뭉쳤다를 반복하면 더욱 쫄깃하고 고소한 맛의 치즈가 만들어집니다.”인천광역시 계양구 다남동 계양산의 한 목장에서는 치즈 체험을 위해 어른이
충청북도 옥천군의 청산ㆍ청성은 곡창지대로 불릴 정도로 보청천 주변에 넓은 들이 형성되어 있다. 넓은 들은 풍부한 수자원 덕에 땅이 비옥해 흉년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로 농사가 잘 되는 벼농사 지역이다. 송훤식(49) 김경란(46)씨 부부는 이곳에 위치한 청산연가는 쌀농사를 지어 온 옥토를 연꽃농원으로 변경해 현재 6천여평의 땅에서 연농사를 짓고 있다. 송훤
한 여름 푹푹찌는 더위에도 복날이 되면 사람들은 삼계탕 등 뜨거운 음식을 찾아 나선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들이 복날 음식을 먹으면서 서로 덕담을 나누기도 하고 원기를 회복한다. 삼복은 음력 6~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로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庚日)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을 말복이라 하며, 이를 삼경일(三庚
이마에 땀이 맺힌다. 손으로 땀을 훔쳐내는 것도 잠시뿐 또다시 땀을 얼굴이며 등줄기로 줄줄 타고 내린다. 가만히 서 있는 것 조차도 힘겨운 여름. 이날도 어김없이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22일 화장실 개조, 천정 개보수, 지붕 수리 등 농어촌 노후 주택을 수리하기 위한 대학생들의 손놀림이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분주하다. 밥 때가 되면, 어디선가 날아온
‘내일로(Rail 路) 티켓 하나면 농촌여행 어디든 갈 수 있다!’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이 본격적으로 방학을 맞이하면서 기차여행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 만 25세(1985년생) 이하라면 ‘내일로 티켓’을 이용하면 5만4700원이란 초저가에 KTX를 제외한 전 노선의 열차를 7일 동안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